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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추천도서 초등 저학년, 유치원생 집에 꼭 있어야 할 5가지!

아이키우는 집 책 다이어트
얼마전 봄맞이 대청소를 했었는데요. 그 중 가장 많이 차지 하는 것이 바로 책이었어요.
저 같은 경우에 다른 건 몰라도 책욕심이 있어서 좋은 책만 보면 자꾸 사고싶고, 가져다가 집에 꽂아두고 싶어져요. 그렇게 아이들 책도 모으게 되다보니. 상당한 문제점이 생겼습니다. 그것은 바로! 가짓수가 너무 많다 보니 정리도 어렵고, 정작 꼭 봐야하는 책이 다른 책들에 뭍혀서 눈에 띄지 않는다는 거에요. 2년 전쯤에도 대대적으로 뒤집으며 정리했던 거 같은데, 오늘도 역시 책들을 꽤 많이 갖다 버렸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집에 살아남은 책들을 보니 어느정도 기준이 잡히더라고요.

초등 저학년, 유치원생 집에 꼭 두어야 할 추천도서 5가지!
1. 도감, 백과사전
아이들 말문이 트면서 좋아하는 분야가 뚜렷해 질 무렵이 있어요. 제 기억으로는 3살 부터였던거 같은데. 이 때 장난감을 사주면서 집에 관련 도감책을 사서 비치해 두세요. 저는 첫째 아이가 어릴때 공룡책을 그렇게 사달라고 했는데, 그당시는 그 책이 왜이리 비싸 보이던지ㅠ.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 잠깐일 줄알고 사주지 않은 게 아직도 미안해요. 장남감과 다른 동화책은 몰라도 도감, 백과사전은 정말 오래 보는 책입니다. 아이들 크면서도 계속 들춰보게 됩니다. 관심사가 달라지더라도 일상 대화나, 영화, 책을 보다가도 갑자기 찾아보고 싶어지는 경우가 있으니 백과사전도 함께 꼭 사두세요. 아이들은 커 갈수록 정말 생각치도 못한걸 물어볼 때 가 있어요. 또는 관심이 없더라도, 집에있는 책을 보며 관심을 가지고, 책에 있는 문구 한 줄씩 읽으며 상식을 높여가는 건 좋은 일이겠죠? 이러한 이유로 생물도감, 공룡도감, 곤충도감, 식물도감, 인체백과사전, 해양생물백과사전, 우주 백과사전 등. 이 부류들은 초등학생 선물, 유치원생 선물로도 훌륭합니다.

2.지도, 지도책, 지리책
우리집 아이들이 6세 9세가 되면서 부터 지리에 관심이 많아요. 차를 타고 이동을 할때도 지도상으로 어디에서 어디로 이동중인지 알고싶어하고. '걸어서 세계속으로' 같은 세계 여행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그 곳이 지도상 어느정도에 위치하며, 더운지 추운지를 가늠하기도 하고. 기후에 따른 옷차림과 음식을 유추해 보기도 합니다.

3.사전-영어사전, 그림사전. 한글사전
영어나 한글 처럼 자음 모음을 합치면서 만드는 글씨는 '사전'이용을 생활화 하면 익히는게 수월합니다. 저는 처음에는 도서관에서 책 찾을때 가나다 순서로 찾으라고 하다보니. 이걸 집에서 생활화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아이들이 게임처럼 사전에서 낱말찾기를 하도록 해봤어요. 아직 영어는 이런식으로 하는 게 어렵기 때문에 영어 그림사전을 이용합니다. 아이들이 글자를 외울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지만 적어도 이런식으로 순서를 이해하고, 사전 찾는 방법은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4. 그리스 로마신화와 삼국유사
동서양 인문학의 기본인 이 책들은 동시에 읽으면 좋아요. 9살 첫째아이가 읽을 때가 되었다고 생각해서 들인 책인데 의외로 당시 5세인 둘째에게서 대박이 났습니다. 어른들은 역사라고 하면 고리타분 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이들은 그게 아니더라고요. 싸우고, 쟁취한는 그 과정이 아이들이 즐겨보는 로봇트 만화랑 크게 다를바 없는 듯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이렇게 싸움놀이 좋아하는 어린시절에 인문적 소양을 기대하며 재미붙이기 좋은 책이라고 생각해요. 우리가 현 시대에 공유하고 있는 모든 문화와 역사는 이 두 시리즈에서 시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두 책 모두 시작이 신화이다 보니, '과학이 발달하지 않아서 옛날에는 이렇게 생각했어'라고 첨언을 해 주었어요.

5. 아이들 현재 관심사 책 ex) 마인크래프트 책. 포켓몬 도감. 등
아이들이 현재 가장 푹 빠진 관심사의 책은 집에 꼭 있어야 합니다. 우리집은 그게 지금 마인 크레프트 책과 포켓 몬스터 인데요. 정말 닳도록 봅니다. 그럼으로써 책에서 즐거움을 찾는 법도 배우고, 상대적으로 미디어 노출 시간도 줄어드는 효과도 있어요. 그걸로 한글을 깨치는 건 덤이라고 생각하고요.